■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보신 이분, 이제 곧 돌아옵니다.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배운 게 정치인데 정치 한다. 아니면 휘젓고 다니는 스타일 아니다. 가만히 있을 것이다. 어떤 전망이 더 설득력이 있으세요?
[윤희석]
이분이 하신 말씀 있잖아요. 대한민국을 위해서 할 바를 하겠다. 그 얘기는 결국 다시 정치를 재개하시리라고 저는 봅니다. 민주당 치하에서 당 대표도 하셨고 국무총리도 하셨고 지난번 대선에서 대선 후보가 됐을 수 있는 그 정도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신 분이 1년 동안 미국에 갔다 오신 다음에 당연히 정치한다고 보는 게 순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내부에서는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김승원]
이낙연 상임고문이신데 아마 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생존이라든가 국제 관계에 대해서 굉장히 연구와 강연도 많이 하셨고 특히나 미중 관계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입장을 갖고 있는데 그거에 대한 어떤 해결 방안이라든가 거기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엿보이고요. 두 번째로는 국무총리 재직 시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총리로서 책임총리로서 민생을 잘 해결해 왔던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역시나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대한민국의 민생과 경제의 위기에 본인의 경험, 경륜을 보태겠다는 의지로 보여서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힘을 합치면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날 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대는 하고 계신데 우려도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친명, 비명 더 갈리는 게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단합의 촉매제가 될 거라 보십니까?
[김승원]
그래서 이번에 사실 우려는 당내에 혁신 문제, 당 대표 선출이라든가 대의원제 폐지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이 되는데 오늘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발표가 됐는데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역할이 어떻게 보면 친명과 비명, 저희는 그 프레임에 찬성은 하지 않지만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의 의사라든가 당원들의 의사를 잘 중재하고 모아줄 수 있는 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혁신위원장 얘기는 저희가 잠시 뒤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귀국을 앞두고 SNS에 입장을 올렸는데 그 입장부터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24일 귀국을 앞두고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었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이렇게 썼고요.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 깊이 생각하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 생활을 위해서 제가 할 바를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흡사 대선 출정 선언문 같은 느낌도 저는 느껴졌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석]
저도 비슷한 결기를 느낍니다.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1년 동안 국외에 있으면서 느끼신 게 많았겠죠. 그리고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어떤 분보다도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친명, 비명이라는 프레임. 김승원 의원께서는 별로 찬성하지 않는 듯하지만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른바 수박 관련한 논쟁 때문에 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셔서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될 때 민주당이 그로 인해서 뭔가 합의, 토론,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당의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그런 정당이 된다면 그 거대한 야당과 같이 국정을 운영해야 되는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셔서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될지 기대하는 바가 있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앵커]
기대를 모았던 민주당의 혁신위원장, 앞서서 잠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선임이 됐던데 어떤 분인지 소개를 해 주시고 왜 이분을 민주당이 선택했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김승원]
지금 이래경 혁신위원장은 김근태계 인사로 분류되기도 하고 안철수 의원이 2014년도 신당 창당을 했을 때 거기도 합류하셨던 분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서로 경선을 했을 때 민평련 쪽 의원이 이낙연을 지지했는데 그 민평련 쪽 설훈 의원님이라든가 이런 분들과도 가까운 분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어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래경 씨를 친이재명계로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당 대표와 그다음에 이낙연 상임고문을 잘 이렇게 소통을 시키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중립적인.
[앵커]
이른바 비명계에서도 환영할 만한 선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승원]
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비명계 입장을 아직 듣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제가 이래경 이분에 대해서 혁신위원장 되신 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민주당 내부 사정에 접근해서 생각을 해 보면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이낙연 이 두 분과의 관계를 고려한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혁신위원회 위원장 아니겠습니까? 어떤 것을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젠다를 정확히 갖게 계신지의 여부, 그리고 갖고 계신 그 생각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당의 구조가 돼 있는지, 그 부분이 관건일 텐데 민주당 내부 사정이니까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보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이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뭔가 저희하고도, 여당과도 잘 협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생성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일종의 친명계 선임 아니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비명계 반응이 나오는 대로 저희가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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