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최강욱 의원은 황당하고 어이없다며 경찰의 강제 수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압수수색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우선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자택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이어, 국회 최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와 관련해 자료 확보를 시도합니다.
경찰이 한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건데요,
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는 지난 4월 무소속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이 자신을 민주당 측 인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에도 MBC 임 모 기자와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임 기자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장관의 인사 청문 관련 자료를 다른 언론사 기자에게 전달한 정황이 있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임 기자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경찰은 임 기자가 누구에게서 자료를 건네받았는지는 정확히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 의원실이 관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최 의원은 황당하다고 어이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칠 경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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