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방어선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실패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넓은 들판에 전투 차량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일부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장갑차로 보이는 차량에선 순간 불꽃이 번쩍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지만, 성공하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6 월 4 일 아침, 적은 남부 도네츠크 방향 전선의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적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보병 전투차량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총참모장이자 연합군 사령관인 게라시모프 육군 장군은 전투 당시 이 지역 지휘소 중 한 곳에 있었습니다.]
도네츠크주와 서쪽으로 인접한 자포리자주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이 전투차량 10대 이상을 투입돼 돌파를 시도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러시아 발표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대반격 작전 개시를 선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말은 필요 없다"고 적었습니다.
러시아 표현대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펼친 게 사실이라면 이번 전투가 그간 예고돼 왔던 대반격 작전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실전 대비 태세와 전투 능력을 탐색하기 위해 이른바 '정찰공격'이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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