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심한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내렸는데요.
아쉽게도 그간 가뭄이 심해 이번 비로 가뭄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28.5mm로 평년 101.7mm의 4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1~6월(4일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 역시 166.6mm로 평년 316.1mm의 절반 수준입니다. 가뭄이 이어지며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한편,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말인 10, 11일에는 한 차례 비소식이 더 있는데요. 기상청은 장마 기간인 6월 말과 7월 초 강수량 역시 지난해보다 적은 '마른장마'가 예상된다며 8월쯤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가뭄이 해소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촉촉한 단비가 목마른 땅을 적셔주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