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키즈카페 최대 복병 '봉봉이'…보기와 다르네!]네요.
봉봉이면 트램펄린을 말하는 거 같은데, 관련 사고가 많나 보죠?
[기자]
네, 아이 둔 집이라면 한 번쯤은 키즈카페에 가봤을 텐데요.
여기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인데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키즈카페 사고는 천 건이 훌쩍 넘습니다.
1년 단위로 보면 코로나 유행 기간에 사고가 급감하죠.
감염 우려로 키즈카페 이용이 줄어든 영향인데,
그 이후에는 다시 급증했습니다.
키즈카페에는 놀이기구가 다양한데, 저희가 키워드로 뽑았듯이 '봉봉이'라고 하죠.
트램펄린 사고가 의외로 가장 많았습니다.
무려 370건에 달했고요.
실내 놀이터와 미끄럼틀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트램펄린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을 거 같은데 왜 사고가 많이 나는 거죠?
[기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도 아기 둔 엄마인데, 키즈카페에 가도 트램펄린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크게 못 했거든요.
그래서 아기가 트램펄린 탈 때는 떨어지지만 않도록 옆에 있는 정도였는데,
사고 유형을 보면 방심은 금물이었습니다.
아래로 떨어져서 팔이나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지만,
트램펄린에서 뛰다가 다리가 꺾일 수도 있고요.
쇠로 된 테두리 쪽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사고를 당하는 아이 나이를 보면, 한 살에서 세 살이 40%에 달하거든요.
그만큼 아직 걷는 게 서투른 아이도 많고,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수 있겠죠.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키즈카페를 이용할 때는 아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양말을 꼭 신기도록 하고요.
특히 트램펄린은 되도록 한 번에 한 명씩 이용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여러 명이 타는 경우라면 체중에 따라 반동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같은 또래에 비슷한 체중인 아이들이 이용한다면 그나마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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