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 모임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장한 한반도 '두 국가론'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더민주혁신회의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차기 민주 정부의 과제'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윤용조 집행위원장은 임 전 실장의 주장을 두고, 평화를 외치기만 하면 평화가 될 거라는 자기 만족적 평화 타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어 오히려 권한과 책임이 있었을 때 평화는 더 멀어졌다며 차기 민주 정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은 성찰적으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임 전 실장의 발언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나쁘게 말하면 개념 없는 소리라며 평화적 두 국가론을 위해선 적대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 실패는 분단 체제에 대한 인식 실패가 초래한 예견된 결과였다며 임 전 실장도 무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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