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노동자, 시민들이 카카오 측의 불공정한 택시 콜 배차 방식을 규탄하고 공동 투쟁을 위한 택시연대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택시연대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측이 콜 수락률이 높은 택시에 콜을 불공정하게 배차하고 있다며 승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에 우선 배차하도록 알고리즘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 측이 좋은 호출을 많이 받으려면 중개수수료를 더 부담해야 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에 가입하라고 강요한다면서 월정액 제도로 단일화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택시 노동자들의 몫인 호출료와 호출 취소료를 카카오 측이 챙기고 있는데 가로채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카카오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사측이 받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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