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지구촌 곳곳의 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겨 자유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얻을 때까지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과 휴전 협상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유엔총회 연설에서 매번 북한 핵 문제도 다뤘지만, 이번 연설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이 미래의 다양한 도전에 맞서려면 새로운 목소리와 관점을 가져와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구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유엔 총회 참석이 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 도전 포기 결정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권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계 정상들에게 여러분의 국민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국민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지 그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절대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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