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더라고요. 사태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은 하지 말아야 된다,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가능성을 열어뒀어요.
◆최동호> 4선과 관련된 질문에 정몽규 회장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심사숙고한 뒤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심사숙고하겠다고 대답을 했는데 이 얘기는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확실하게 답변하지 않은 것은 출마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죠. 그런데 물론 축구협회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 보면 더 이상 여론과 축구팬들의 국민여론과 너무 괴리감 있게 벌어주었기 때문에 도저히 축구협회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장 직책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떤 결말이 날지. 이대로 계속 협회장을 수행한다면 어떤 결말이 날지 참 걱정스러운 대목이기도 하고요. 어제는 현안질의였고 어제 답변과 축구협회의 태도를 보면 향후 정몽규 회장이 계속 협회장직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폭발하는 국민여론도 있고요. 여야 의원들도 어제의 현안질의에 대한 정몽규 회장 4선 출마를 방어해야겠다는 나름의 결론에 도달해서 국감에 다시 한 번 부르겠다는 얘기거든요. 계속해서 압박을 해서 4선 출마를 저지하겠다는 뜻이고요. 문체부도 이와 같은 기조에서 다음 달 2일에 축구협회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국회, 여론, 문체부 등등이 정몽규 회장의 4선 출마 저지를 위해서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4선 출마를 계속해서 고수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사퇴를 일축한 가운데 이임생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최동호> 이임생 이사가 어제 오후 늦게 의원들의 압박질문을 받고 괴로웠던 것 같아요.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나의 명예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라는 전제조건을 달면서 기술총괄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거든요. 조금은 아쉬운 대목은 사퇴하겠다는 배경이 더 이상 나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이런 자리에 서게 된 것, 의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된 것이 본인으로서는 수모로 느껴질 수 있겠는데. 이것이 사퇴의 배경이었고요. 기술총괄이사로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어떤 진실을 밝히지는 않았거든요. 이런 면에서는 아쉬운 대목이 드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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