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9일) 하루 종일 침묵을 이어 왔는데 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갔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저녁 6시 30분쯤 다시 당대표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넘게 계속 안에 머물다가 방금 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금은 밖으로 빠져 나갔는데요.
오늘 국민의힘이 오전부터 최고위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여는 등 긴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당 차원의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 대표가 오늘 중진의원들을 잇따라 만난 만큼 계속해서 비공개로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서 TF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그럼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시점도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정국 안정화 TF를 구성하기로 했고 3선 이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오후에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소위 '질서 있는 퇴진'을 전제로, '조기 하야'와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이 엇갈렸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에 당대표실 앞에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 총회 소집 공고문이 붙었는데,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 탄액안 표결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토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2차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이 다시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할지, 표결에 불참할 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지윤정]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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