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 (지난 7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담화 속 대통령의 옅은 미소가 주말 내내 화제였습니다.
이 미소의 의미가 뭘까, 탄핵도 수사도 안될 거란 뜻일까. 온라인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오늘 여러 기관들의 수사 의지 표명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 출국 금지에 대해서는 수사 지휘를 했습니다. {했습니까?} 네. {윤석열 씨에 대해서 출국금지 수사 지휘 했습니까?} 네. {확실합니까?} 지금 이행은 안 됐지만, 수사관들한테 지휘는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졌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금 조치, 전례 없는 일입니다.
경찰도 대통령 체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우종수/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 :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수사 기관들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엔 수사권이 없다고 지적을 하고, 공수처는 검경 둘 다 사건을 넘기라고 하는데…
조사의 자격과 진심은 계속해서 따져볼 일입니다.
[앵커]
긴급체포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 관저에서 어떻게 체포할까, 방법론적으로는 아직까지 이야기가 들리는 건 없습니다만. 출국금지가 됐고, 빠른 체포가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열 의원님, 증거인멸 우려 때문이거든요? 김용현 전 장관이 깡통 폰을 제출했다고도 하고. 대통령도 이미 기자회견 뒤에 "휴대전화 바꾸겠다"라고 해서 바꿨다는 거 아니예요?
· 김민석 "우선 대안은 윤석열 긴급체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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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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