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가자미 조업에 나섰던 20톤급 어선과 400톤급 모래운반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총 8명으로, 이 중 7명은 선박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선원 한 명은 아직도 수색중입니다. 모래운반선은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포항해양경찰은 헬기를 비롯한 구조 장비를 동원하고, 민간 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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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 선박은 빨간 밑부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헬기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올라탑니다. 저마다 오리발을 착용한 상탭니다. 1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쳐,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약 6km 떨어진 해상에서 20톤급 어선과 456톤급 모래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가자미를 잡던 어선 금광호가 뒤집혔습니다. 여기엔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중 7명이 선박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3명, 외국인 4명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남성 한 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수온 16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포항해양경찰은 민간 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해 마지막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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