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군 통수권을 갖고 있고, 인사권도 행사했다며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 중심의 국정 대응에 대해 "헌법에 없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에 대한 사의 수용에 대해 "대통령의 직무 배제가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직무는 전혀 정지된 것이 아니고, 여전히 행사되고 있습니다. 무슨 2선으로 후퇴를 하고 권한을 당과 국무총리한테 맡기고, 이 말조차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은 내란 공모자이자 주범이라며 출국 금지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일단 10일 탄핵 표결부터 피한 뒤 수사 전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것"이라며 "도주에 대비해 신속한 출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대표에 대통령 직무 중단을 위한 회담을 제안하면서 "탄핵만이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킬 유일한 법적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한동훈·한덕수 중심의 국정 대응 체제에 대해 "헌법에 없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그 누구도 부여한바 없는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공동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입니다.]
야권에선 '2차 내란' '제2의 쿠데타'란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내란이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지금 제2의 쿠데타, 연성 쿠데타 음모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이지수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조승우]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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