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 사건을 두고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과 국방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까지 수사 우선권을 내세우면서 수사의 지휘를 놓고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잠시 후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연이어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에는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 단장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회 국방위가 더는 열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국회에서는 각 당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먼저 국회로 간 뒤 차례대로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회에 류정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가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전 9시 부터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들어섰는데요.
오늘 최고위는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는 불참했고요.
다른 최고위원들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국정운영을 챙기겠다" 이렇게 어제 브리핑을 했는데, 당 안팎의 비판이 나왔죠.
[기자]
네 한 대표는 어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방안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며 이른바 '한-한 체제'를 공식화 했는데요.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최고위에선 민주당이 추가 발의할 탄핵안 표결에 대한 대응방안과 함께 '한-한 체제'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한-한 체제'에 대해선 법적 근거가 없단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법적으로 대통령 직무배제는 탄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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