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급격히 커지면서 각종 오해와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공포를 조장하는 얘기들이 많아서 시민들은 물론이고 의사들조차 헷갈린다고 하는데요.
가정의학과와 안과, 피부과 등 14명의 전문의에게 의사들도 헷갈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5가지 궁금증을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 궁금증은 밀접 접촉과 일상 접촉의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메르스 사태 때는 2m 이내 접근한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밀접 접촉과 일상 접촉을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학 조사관의 재량에 맡기는 것으로 진행해 왔으나 명확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2월 4일부터는 종래 접촉자 구분을 폐지,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 유증상기 2m 이내 접촉이 이뤄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 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됩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 및 지원하도록 합니다.
또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해 적극적인 조치 및 협조가 이뤄지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 진단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은 PCR이라고 하는 유전자를 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영 교수는 "바이러스에 있는 특정한 유전자의 조각을 확인하는 방법"이라며 "유전자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분비물에 있는지를 확인해서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는 일반인이 대화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얘기하는 것은 과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화해야 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말하는 것이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