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는 없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4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제주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돼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우한 출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 A(52·여)씨의 지난달 제주 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감염예상자의 잠복기가 종료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종 코로나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잠복기가 끝나 A씨와 만난 밀접 접촉자들의 증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이번 주말까지가 신종 코로나 발생의 최대 고비로 보고 A씨가 제주를 떠난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역순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중국 양저우에서 출발한 오후 10시 50분께(제주공항 도착 시각 기준) 춘추항공 9C8539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이후 호텔 차량을 이용해 공항 근처에 있는 제주시 연동 소재 플로라호텔로 가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국인 10명과 함께 승합차를 이용해 에코랜드와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에 가 우도 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또 성산일출봉을 경유해 제주시 신라면세점 부근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서 숙소로 갔다.
한산한 모습의 제주 누웨마루 거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 3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체류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인근에서 숙박과 쇼핑 등을 했다고 밝혔다. jihopark@yna.co.kr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