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영입 행사 기념촬영 하는 김웅 전 부장검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왼쪽 네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행사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은정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4일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검경수사권 조정 대응 업무를 했다.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뒤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고 직접수사 부서 축소 등에 나서자 수사권 조정 법안을 두고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난달 14일 사표를 냈다. 사표는 전날 수리됐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전 부장검사 영입 행사를 열어 "검사들이 이런 기개를 갖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검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김웅 전 부장검사 환영"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왼쪽)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 영입 행사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검사내전'을 펼치며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4 toadboy@yna.co.kr
유 위원장은 김 전 부장검사가 사표를 낸 이튿날 당 회의에서 "스스로 '그냥 명랑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를 정도로 권력 등에 전혀 욕심이 없던 사람으로 알려졌다"며 "(사직 소식에) 많은 국민의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이후 이혜훈 의원과 함께 김 전 부장검사를 여러 차례 설득했다고 소개했다. 영입 제안에 응하면서 김 전 부장검사는 유 위원장이 구입해 가져간 자신의 저서에 "미래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