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11년만에 재진입
[앵커]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11년 만에 재진입했습니다.
오늘(7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역대 세번째로 선출된겁니다.
고일환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엔 192개 회원국이 각각 한표를 행사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투표에 참여한 회원국 중 3분의 2를 넘겨야 하는 이 선거에서 한국은 180표를 획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가이아나, 한국,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한국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1996년 안보리 진출에 처음 성공한 것까지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임기입니다.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는 안보리는 유엔의 핵심 조직입니다.
한국은 세번째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입니다.
"우리는 보편적 가치와 유엔 헌장의 원칙들에 기초한 외교…또 동시에 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맹국 미국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우리가 한미일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도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핵도 안보리의 주요현안입니다.
비상임이사국이 된 한국은 향후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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