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래경 인선 "무한 책임"…선관위 공세 지속
[앵커]
이래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향후 대응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래경 혁신위원장 인선을 주도했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명계에서는 인선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당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당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죠. 결과에 대해서는 언제나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입니다."
친명계에서는 '이재명 사퇴론'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계파 간 갈등의 골만 깊어진 채 후임자 인선은 표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함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한 막말로 논란을 빚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민주당 난맥상을 고리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내일(8일)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7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다는 소식도 들어와있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오늘(7일) 오전 선관위에 두 번째 항의 방문을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고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할 것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보안문제라든지 고위직에 대한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조건없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선관위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략적 행위"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내일 모레인 위원회의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감사 부분 수용 검토론이 제기된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이재명 #이래경 #선관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