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데비'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데비'는 멕시코만을 통과하면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뒤 현지 시각으로 내일쯤 플로리다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플로리다를 관통한 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 초, 플로리다 전역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대서양 연안에 강력한 폭우가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멕시코만 일대에서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데비'는 허리케인을 포함해 올해 6월 이후 대서양에서 발생한 네 번째 폭풍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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