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이자 금융당국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오늘(5일) 오후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시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등 참석자들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두드러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여건과 비교해 낙폭이 과도하다며, 증시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불안감 확산이나 쏠림 현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대외 악재에 대응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냉정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에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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