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가 돌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시상식 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안세영은 자신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지만, 대표팀이 너무 안일했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의 어머니도 YTN과의 인터뷰에서 부상 뒤 충분한 관리를 기대했지만 만족하지 못했고, 딸이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세영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건 선수에게 너무 야박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의 발전과 자신의 기록을 위해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혀, 대표팀을 운영하는 협회로 공을 돌렸습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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