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약 파문 이후 가수 지드래곤이 추진한 '저스피스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를 거쳐 오늘 출범합니다.
지드래곤은 신규 음원 수익의 1%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게릴라 뉴스, 오늘은 '아티스트가 저작권 수익과 기부를 위해 세운 최초의 재단'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25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 마약투약은 기정사실화돼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입건 사흘째. 지드래곤은 공개적으로 마약 투약을 부인했지만, 출국이 금지됐다.
결국 경찰에 출석한 지드래곤.
[지드래곤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한 사실이 없고요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깐 긴말하는 것보다 조사를 빨리 받고 나오겠습니다.]
수사 결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조성해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 사실이 아님에도 확증처럼 퍼져나가는 보도와 악플로 인해 권지용 씨 개인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50일간 지옥을 경험한 지드래곤은 정의와 평화의 합성어인 저스피스 재단 설립 의사를 밝히며 3억 원을 기부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곧 정의며, 그것이 평화를 만드는 길'이라는 그의 철학이 담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5일 저스피스 재단 설립을 허가했다.
이로써 아티스트가 저작권 수익과 기부를 위해 세운 최초의 재단이 됐다.
[오희영 / 저스피스 재단 대표 : 저스피스 재단은 권지용 님의 말처럼 예술로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고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일들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 신규 음원 수익의 1%를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저스피스 재단은 저작권 기부 운동을 확산시켜 창작자의 권리보호는 물론 공익적 활용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약물과 게임 등 청소년의 중독, 청년의 마음 건강 문제를 문화예술로 해결하는 우산이 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음악의 힘으로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한 천재 아티스트의 의지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종합편집 최현식
CG 이은별
음악 장석문 원종훈
YTN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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