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 신화를 썼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가 길게 보낸 셔틀콕이 라인 바깥에 떨어지자 안세영이 얼굴을 감싸며 벅찬 감격을 누립니다.
중국 허빙자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대관식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도 다시 썼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조의 혼합복식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여자 단식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무려 28년 만의 세계 제패입니다.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의 나이는 이제 겨우 22살.
대회 전부터 강조해온 것처럼 안세영은 이곳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낭만 있게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송보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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