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장기화에 온열질환 속출…"예방수칙 중요"
[뉴스리뷰]
[앵커]
열대야가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건강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는데요.
기본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더위에 열대야마저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2,570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22명입니다.
8월 중순이 지나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킬 필요가 있으며, 열대야가 이어지는 만큼 야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심뇌혈관 질환자, 당뇨병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함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고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자 가운데는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절반 이상인데,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피로,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합니다.
그럴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물수건과 에어컨,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빠르게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는 건 물이 폐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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