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주장' 승용차 인도로 돌진…보행자 등 4명 부상
[앵커]
광복절 휴일인 어제(15일)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해 4명이 다쳤고, 강원도 동해시에서는 바다에 빠져 실종된 80대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인도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승용차 전면부는 완전히 부서져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오전 11시 쯤 서울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차량은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친 4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1천여 가구가 폭염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전 10시 반 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전신주에 까마귀가 부딪히며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기는 오전 11시 20분 쯤 다시 들어왔는데, 오류동 일대 아파트 4개 동 1천세대 가량과 오피스텔 등이 50여 분간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서는 실종됐던 80대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전날 오후 3시 반 쯤 아버지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찰, 소방과 함께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신고 직후 CCTV 등을 통해 실종자가 동해시 해랑전망대 앞바다에 빠진 걸 확인한 해경은 오전 7시 쯤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광복절 #사건사고 #급발진 #실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