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이 비정규직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고 비중으로 집계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우선 20대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지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로 나타났죠?
[기자]
네. 20대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정규직으로 이 비중은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은 146만1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20대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으로 따지면 43.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 비중인데요.
근로형태별로 보면요.
20대 비정규직 가운데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게 일하는 이른바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제 근로자는 81만7천 명으로 10년 전보다 40만1천 명 증가했는데요.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2.4%에서 24.1%로 2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비정규직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비중도 높았다고요?
[기자]
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비정규직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비중은 66.6%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중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발적 사유 가운데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59.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용 시장에서 신입보다 경력직, 정기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년들이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 비정규직에 이전보다 많이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지난 5월 기준 취업한 경험이 있는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가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임금 근로 일자리였던 청년이 31.4%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공표된 이후 역대 가장 높았는데요.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이런 비정규직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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