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간인 선유도 공원에서 가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선유도의 자연 속에서 가을의 낭만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선유도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랜덤 플레이 댄스 참여자들이 공연 준비에 한창입니다.
60명의 청소년과 성인들 이곳에서 케이팝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칠 텐데요.
수시로 바뀌는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공연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는 선유도 공원이라는 신비한 공간에서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선유도공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프리 젤리코상' 수상자인 조경가 정영선 씨가 설계한 최초의 친환경 공원인데요.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생태 공원답게, 축제에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경험하는 새 활용 제품 전시는 물론,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샴푸바 만들기와 우유갑으로 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중고 물품 나눔 장터와 환경 보호를 독려하는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늘 낮 1시부터는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집니다.
K-POP 댄스와 발레, 비보이부터 국악과 탈춤, 신선놀음 같은 전통 공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는 '도슨트 투어'와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하는 '선유도 캠프닉', 공원을 탐색하는 '보물섬 선유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럼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예은 / 서울 신수동 : 지금 딱 단풍이 들락 말락 하는데 단풍의 울긋불긋한 색깔도 너무 좋고 또 선유도에 나무도 너무 많아서 공기도 더 맑은 것 같이 느껴지고 강바람도 선선하고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지난 25일 개막한 축제는 오늘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요.
선유도역에서 선유도공원을 잇는 '걷고 싶은 거리'에서도 축제가 이어집니다.
마을 예술가와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 공연과 먹거리 장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운치를 가득 품은 수변 공원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선유도 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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