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마주치거나 생포할 경우를 대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SNS에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공유하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 '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 군인들이 도착할 것을 예상하며 지침을 발행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문서 사진 3장을 게시했습니다.
이 문서는 우크라이나어로 된 문구와 이를 번역한 한글 표현, 해당 한국어 표현을 우크라이나로 음차한 표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문항은 모두 60번까지로 1번 항목은 한국어 "무기 버려!", 12번은 "임무가 뭐야", 16번은 "배고파?" 등으로 나와 있습니다.
해당 계정은 이를 두고 "키이우가 만든 이 문서는 북한군이 '위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심문할 때 유용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문서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렌타, 베스티, 가제타.루 등 매체도 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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