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수용생활을 하는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은 독방 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사 장소, 수용 생활, 앞으로의 기소 과정 등을 짚었습니다.
"독방은 표준 6.56㎡로 단일 감방보다는 크고, 선례를 볼 때 이보다는 잘 갖춰진 독방에 배정될 수 있다"며 "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7년 3월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10.57㎡(약 3평) 규모 독방에 수감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떤 식사를 하게 될지도 상세히 다뤘습니다.
로이터는 "한국 교정 당국은 수감자들에게 하루 1600원, 1.09달러의 비용으로 2500칼로리를 제공한다"며 "수요일 식단으로는 콩나물국, 불고기, 김치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전까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홀로 머물게 됩니다. 어제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점심으로 도시락, 저녁으로 된장찌개를 제공 받았습니다.
공수처는 체포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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