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숙명여대는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직까지 김 여사는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조만간 표절 여부가 확정되면 김 여사의 석사 학위도 취소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여대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안에 한 번 더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의 신청을 받는 과정인데 벌써 세 번째입니다.
앞서 우편과 메일 등의 방법으로 두 번 전달했지만 김 여사는 모두 '수취 거부'했습니다.
숙대 측은 김 여사가 이번에도 거부하면 조사 결과에 이의가 없다는 걸로 판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표절로 결론 났습니다.
김 여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은 조사 결과를 2월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수들은 숙대가 3년 가까이 결과 발표를 미뤄온 걸 비판했습니다.
[김용석/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자문위원장 : 무려 3년 만의 결론으로서,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이다.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권력 눈치 보기에 나서며…]
국회 교육위원회는 조만간 청문회를 열어 숙대 전 총장이 그간 표절 결과를 왜 내놓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이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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