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만9천 명대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현행 7일로 돼 있는 확진자 격리 기간이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확진자 규모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신규 환자는 만9천 6백29명으로 어제보다 만2천 명가량 많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7천여 명 많은데요, 지난주 설 연휴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주 전보다는 2만 명 이상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백87명으로 지난 11월 18일(365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적었고 사망자는 24명 나왔습니다.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 마스크' 첫날이었던 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늘 오전 출근길 표정도 비슷했는데요, "막상 벗으려니 어색하다" "아직 불안하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마스크 벗기에 아직 신중한 모습이지만, 엔데믹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 속에 일상으로의 복귀도 한층 가까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 대응단장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실내 마스크 의무가 예외 장소 없이 전면 해제되는 시점을 5월쯤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방역 조치는 확진자 격리입니다.
현재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은 7일인데요, 일각에서는 3일로 단축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그동안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이에 따라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되는 시점이 되면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혀왔었는데요,
어제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에 내려진 WHO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는 최소한 3개월 더 유지될 것으로 보여서 국내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도 이 이후에나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기석 단장은 BA.5 변이의 경우 5일 차에 10명 가운데 4명이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현재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격리 기간 단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 단장은 또 현재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코로나19 치료를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완전한 일상 회복의 마지막 단계가 될 거라며 올해 10월이나 11월에는 전환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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