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획재정부가 협조할 경우 최대 400원으로 예정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조정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기재부가 입장을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여야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재부가 끝까지 반대했다며 기재부가 올해 중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다면 인상 폭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4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300∼4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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