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구나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기획재정부의 지원 반대'를 인상 배경으로 꼽았는데, 이를 두고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 8년 동안 요금 조정이 없었죠. 300~400원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운송 원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신다면 고육지책이란 것을 이해해주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낮추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전제는 지난 연말에 아시다시피 여야 양당 간에 합의에 가까운 입장을 정리해서 PSO(지하철 무임수송 손실 보전)을 양당은 다 도와주려고 각고의 노력을 했는데 기재부가 끝까지 반대했습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YTN 굿모닝 와이티엔) : (적자 보전이) 부담 되다 보니까 '만약에 중앙정부가 도와주면 이 요금 인상폭을 조정할게'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기재부에 대한 압력을 주고 있다, 서울시가. 그래서 과연 기재부의 전환적인 판단이 나올지는 지켜보셔야 되겠지만 현행대로 된다고 그러면 택시비 오르죠, 그다음에 지하철, 버스 다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서민들 입장에서는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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