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속 의혹 등을 부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에 대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의지대로 말하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등 혐의 첫 재판이 끝난 뒤, 이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공격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몰랐다면 대장동 사업 등이 어떻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며, 이 방대한 사업에서도 성남시가 재검토를 지시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영학 녹취록'에서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7백억 원이 자신의 것으로 언급되는 데 대해선 당시 자신은 이 대표 옆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며, 이 대표 이름을 민간업자들에게 언급하는 것은 불문율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절인 지난 2019년 9월부터 각종 사업에 대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2021년 9월 검찰 압수수색 당시 정 전 실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는 지시를 받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