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맞아 회원국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다자주의 외교 증진에 관한 행동강령 등을 담은 협약을 채택했습니다.
193개 유엔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래정상회의 총회를 열고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과제의 해결 방향 등을 담은 '미래를 위한 협약' 채택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미래정상회의는 국제 협력을 되살리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한 회의체입니다.
이날 채택된 협약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의 개혁안과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대응 등이 포함됐습니다.
유엔 미래정상회의 협약은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우크라이나와 중동, 수단 등 지역에서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수 회원국이 공유하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외교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 협약의 초안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일부 문구에 이견을 드러내고 내정 불간섭의 원칙 등을 담을 것을 요구하면서 초안 작성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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