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완연한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하늘도 쾌청해졌는데, 주말 이후부터는 강원도부터 첫 단풍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에는 선선한 가운데, 완연한 가을 하늘이던데, 이제야 가을이 시작된 것 같네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16.7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인데요,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으로 보는 서울 화면입니다.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부근인데요.
현재 서울 하늘은 보시는 것처럼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합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때문인데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그동안 한반도 상공을 덮었던 고온 다습한 공기를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햇볕의 영향으로 한낮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는데요.
광주는 28도, 서울과 제주 27도, 대전과 대구 26도, 강릉 23도 등 전국이 30도를 넘진 않겠지만, 평년보다는 1에서 3도가량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6도, 낮 기온은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일교차가 10에서 크게는 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여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늦깎이 가을이 시작되면서 단풍 궁금하신 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 주말 이후 강원도에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으로,
주말 이후 예년보다 3일 늦은 30일에 첫 단풍이 붉게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대산 10월 5일, 북한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15일, 한라산 10월 16일, 내장산은 10월 24일쯤에 단풍이 시작되겠습니다.
단풍의 절정기는 산의 80%가 붉게 물 들 때로, 보통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시작하는데요.
설악산은 10월 20일부터 단풍이 절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산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10월 말에, 내장산 등 남부 지방은 11월 초쯤 화려한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기록적인 9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지난 주말 가을 폭우까지 쏟아져서 올해 단풍 색이 예년만큼 고울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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