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5일 브루클린 베컴은 아내와 함께 부엌에서 서로 애정 표현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 이때 아내가 들어 올린 강아지의 모습이 문제가 됐습니다.
원래는 흰색이었던 걸로 보이는 강아지의 온몸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고, 귀와 다리 쪽은 주황색으로 염색돼 있던 거죠.
동물보호단체 등은 반려동물의 염색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는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중성에 가까운 만큼 세균 감염이 더 쉽고,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염색약을 강아지가 핥으면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는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은 없다.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강아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강아지가 불쌍하다"며 브루클린 베컴 부부를 비판했는데요,
다만 일각에선 천연 재료로 만든 염색약도 있는 만큼 지나친 비난이나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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