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체코 원전 수주로 수조 원의 손해가 날 수도 있다는 덤핑 의혹과 관련해 체코측에 국내 단가 그대로 제시했다며 거듭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후도 도발 시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YTN에 출연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야권에서 제기하는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른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체코 측에 국내 단가에 맞는 가격을 제시했다며, 덤핑 가격으로 수조 원대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야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체코도) 한국이 30여 개 원전을 했던 경험을 높이 산 것이라고 하고 있고, 이건 국내 단가에 이미 나와 있는 거고 이미 국내에서 했던 가격대로 한 거다.]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 당시 파벨 대통령이 직접 밝힌 현지화 비율 60%나 지식재산권 분쟁 중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로 우리의 수익이 줄어들 거란 걱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현지화 비율도 사실은 한국 기업이 참여합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 문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대로 지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공개한 것에 이어 핵 위협을 부각하기 위한 단계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영변 폐연료봉을 추출한다든지 다른 이런 행위를 통해서 관심을 제고시킬 수도 있고, 핵실험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다만 정부 핵심 관계자는 케이블 연결이나 갱도 메우기 작업과 같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정황이 현재 포착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수일 내에 핵실험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의 교체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의는 올해 개최에 방점을 두고 3국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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