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제법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하늘도 어느새 그림처럼 파랗게 변했는데요 주말 이후부터는 강원도 설악산에서부터 첫 단풍도 시작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공기도 선선하고, 하늘도 무척 파란 것 같아요?
[기자]
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대부분 지역에서 그림 같은 가을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로 전국에 펼쳐진 가을 하늘 상황 보실까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행주대교 부근 CCTV에서 본 하늘인데요
높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조각조각 떠 있는 듯 보이고, 강 건너 건물도 무척 선명하게 보입니다.
찬 공기가 내려와 한반도를 덮고 있을 때는 이렇게 높고 파란 하늘에 선명한 시야가 확보돼 쳥명한 가을 하늘이 펼쳐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번엔 포항입니다.
이번에 많은 비가 내렸던 곳인데요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습니다.
커다란 뭉게 구름이 그림처럼 드리운 모습이 가을을 실감케합니다.
이번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cctv 화면 인데요
이 지역은 맑은 하늘이지만 거제 부근 남해안의 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약간의 구름과 안개낀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계룡산 부근인데요 역시 파란 하늘이 시원하게 드러나 있어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제주도 옹포항 부근도 비교적 맑고 파란 하늘에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북쪽의 찬 기단이 한반도를 덮으며 계절은 뒤늦게나마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공기가 점차 쌀쌀해지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한낮에는 예년 기온을 웃돌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앵커]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단풍 소식도 있던데 주말 이후 강원도에 첫 단풍이 시작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입니다.
설악산에서는 올해 예년보다 3일 늦은 30일쯤 첫 단풍이 붉게 물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따라서 주말부터는 설악산 높은 고지대에서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이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대산 10월 5일, 북한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15일, 한라산 10월 16일, 내장산은 10월 24일쯤에 단풍이 시작되겠습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이 이후 2주 정도 뒤로 설악산은 10월 하순부터 다른 지역에서는 10월 말부터 단풍이 절정기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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