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두 국가론'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야말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에 정확하게 동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SNS에, 이상에서 현실로 전환하자며 가치와 지향만을 남긴 채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협력하자는 게 어려운 이야기냐고 적었습니다.
이어 남북 모두 상대를 공공연히 주적이라 부르고 대화 없이 대립과 갈등으로만 치닫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임기 말쯤에는 적대적인 두 국가가 상당히 완성돼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예전처럼 남북 대화가 재개될 거란 생각도 대단한 오산이라며, 상대의 변화와 한반도 주변 환경에 깊고 진지한 고민이 더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남 영광 정책간담회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자연인 임종석의 의견에 당이 정색하고 논의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계파 간 생각이 갈리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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