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23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배달 앱 3사를 향한 소상공인들의 역습이 펼쳐지는 분위기입니다. 공공앱으로 주문하면 배민보다 4천 원 할인해준다는 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엔 배달 앱들이 중개수수료를 올리면이를 비판하는 정도에 그쳤었는데요. 이젠 배달 앱 3사와 공공 앱에서의 가격 차별 전략을 쓰는 가게들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소상공인들 상황이 얼마나 어려우면 이런 역습 전략까지 나왔을까요?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은 월 100만 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도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점주들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배달 앱 3사가 불공정 거래를 한다면서 공정거래위에 신고하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잠시 보류된 상태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앱들의 수수료, 광고비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함께 가격 차별 전략이 자유 시장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더 나아 보인다는 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요즘 식당 가면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계 많이 보이죠? QR코드 찍어서 주문하는 식당도 꽤 많은데요. 이 '테이블 오더' 경쟁이 뜨겁습니다. 배민과 토스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데내용 들여다보겠습니다. 점주 입장에서 테이블 오더의 장점은 인건비 절약입니다. 주문 누락도 없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죠.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바로 추가 주문이나요청 사항 전달을 할 수 있어서 손님들도 편리합니다. 아직 음식점의 무인 주문기 사용 비율은 10% 미만입니다. 하지만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시장 규모는 연 1조 원을 금방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이블 오더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의 목표는 뭘까요? 바로 오프라인 데이터 확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소비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어서 데이터 확보의 핵심 통로라는 거죠. 이를 바탕으로 업체들은 경영 컨설팅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행 플랫폼과 통신사까지 뛰어든 테이블 오더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엔 서울신문입니다.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통계가 하나 나왔습니다. 30년 뒤면 다섯 집 중 한 집 주인은 80세 이상 노인일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80세 이상 집 주인이 많아지는 배경은 뭘까요? 950만 명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80대로 진입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또 기대수명도 2050년이면 88.6세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독거노인 비중이 많아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죠. 구주가 80세 이상인 집이 2052년에는 487만 6천 가구나 될 거라고 합니다. 2022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나는 겁니다. 또 전체 가구주의 절반이 이때가 되면 65세 이상일 거라고 하는데 즉, 두 집 중 한 집 주인은 노인이 될 거란 얘기입니다. 이렇게 점점 더 노인이 많아질 우리 사회.신문은 초고령층에 대한 소득과 주거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복지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함께 실었습니다.
이어서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차도로 지나가는 폐지 수집 손수레 보면서'위험하다' '사고 나겠다'고 생각한 분들많을 듯합니다. 그런데 어쩔 수가 없습니다. 법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폐지 수집 노인들이 잇단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너비 1m가 넘는 손수레는 차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폐지 수집 노인들은 차도로만 다녀야 하는데요. 그래서 인도로 다니면 법 위반으로 과태료를물어야 합니다.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에서 수레를 끌고 다니다 보니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폐지 수집을 하다가 다친 적이 있는 어르신이 22%였습니다. 지난 20일 손수레를 끌던 60세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폐지 kg당 50원 더 주는, 집에서 먼 고물상으로 가다가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폐지 수집 노인의 한 달 평균 수입은 15만 9천 원입니다. 손수레도 인도 통행을 할 수 있게 하는법은 20대 국회에서 회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지금보단 체계적으로 폐지 수집 노인들을지원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국민일보입니다.
방송에 AI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뉴스 앵커는 물론이고, 편집·노래에 라디오 DJ 영역까지 AI가 활용되는 중입니다. 실제 가수처럼 만든 AI 목소리 사이에서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예능이 지난주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진행뿐만 아니라 선곡과 원고 작성까지 맡는 AI 라디오 DJ도 있습니다. 또 AI가 PD가 되어 출연자 섭외부터 진행,연출에 편집까지 한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다만, 이렇게 AI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은 아직 평가는 엇갈립니다. 시청자에게 편안함보다는 낯선 감정과 어색함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AI를 적용한 방송가의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도 쭉 이어지겠죠. 과연 '사람 같지 않다'는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9월 2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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