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소리보다 아기 울음소리가 반가운 이 시대에 무려 자연임신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입니다.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은 오둥이의 울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이 모두 건강히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요.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건 국내 최초이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입니다.
태명은 멤버가 다섯 명인 파워레인저에서 따와 '팡팡레인저', 뱃속 태아 순서대로 그린, 블루, 옐로, 핑크, 레드라고 붙였다고 하네요. 정말 사랑스럽죠?
국가적으로도 경사인 오둥이 탄생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편지와 함께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을 선물했습니다.
더불어 정부에서 '첫만남이용권 1,400만 원과 임신 출산 의료비 500만 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사 파견 등 각종 지원이 제공된다고 전했는데요,
오둥이네가 사는 경기 동두천시에서도 각종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출산장려금 1,500만 원, 최대 4명의 산후도우미를 지원할 수 있고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잘 양육·교육할 수 있도록 수십까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물론 앞으로 오둥이들을 키우려면 이런 출산선물로는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50배, 500배의 노력과 힘이 들겠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보내는 축복의 기운만큼은 오래 간직하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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