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근거를 둔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선제타격하면서 최소한 10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며 레바논 주민들에게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멀리 보이는 레바논 땅에서 쉴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폭탄을 퍼붓고 있는 것입니다.
레바논을 상대로 한 최대 공격으로 300개의 목표물을 폭격해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계획을 감지해 선제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해 레바논 전역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을 급습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스스로 안전을 위해 떠나라며 공격의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모든 군사적 시나리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결사항전을 거듭 다짐하고 있어 레바논 접경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도 양측의 싸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라크이슬람저항군은 연일 이스라엘에 드론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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