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일 폭염특보…온열질환 대비해야
[앵커]
오늘(2일)도 그야말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휴가철을 맞이해서 계곡 등으로 피서를 나온 분들이 많은데요.
서울 수락산 벽운계곡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서울 수락산 벽운계곡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도심과 아주 가까운 피서지 중 중 한곳인데요.
이곳엔 2시간 반 전쯤 소나기가 오다가 지금은 다시 햇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민들이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인데요.
지난달 24일부터 열흘 가까이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벽운계곡은 평일이어서인지 그리 많이 북적이지는 않은 모습인데요.
계곡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요즘은 집에 있어도 하루 종일 에어컨 켜고 있는 게 너무 힘들고 지루하고 그런데 여기 자연에서 발을 담그고 시원하게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굉장히 더운 날씨인데 지인들과 함께 와서…시원하게 물놀이하고 있습니다. 물이 맑아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많아서 물고기 잡고 있고요. 좀 이따가 식당에서 시원한 냉면도 먹으려고 합니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탓에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전국 온열질환자는 약 1,200명에 달하는데요.
서울시는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며 온열질환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 건강관리가 중요한데요.
폭염이 심한 날엔 더위를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엔 외출을 가급적 피하시고, 물을 자주 드시면서 수분을 채우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수락산 벽운계곡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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