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웨더] 연일 전국에 폭염…무더위 날리는 이색 취미는?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폭염에 지쳐가는 요즘이죠.
이럴 땐 무더위를 떨쳐내면서 기분도 전환할 수 있는 여러 취미 즐겨봐도 좋을 텐데요.
오늘은 더위를 이겨내는 취미에 대해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여름엔 아무래도 시원한 물놀이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캐스터]
여름철에는 수상 레포츠를 빼놓을 수 없죠?
수상 레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수상스키를 추천해 드립니다.
서핑과 스키가 결합한 형태로 모터보트에 달린 밧줄을 잡고 수면을 빠르게 활주하면서, 주변 경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핑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광활한 수평선을 보며 바다와 한 몸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이나 바다가 멀어서 가기 어렵다면 실내 서핑장을 가면 되는데요.
도심 안에서도 파도를 오르내리며 스릴 있는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짜릿한 수상 레포츠로 더위를 날리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수상 레포츠는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침, 내일 주말이다 보니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물놀이 말고 또 색다른 활동이 있을까요?
[캐스터]
네,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별자리 감상이 있습니다.
볕이 매섭게 내리쬐는 한낮을 피해서 비교적 선선하고 조용한 밤에 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찾는 것도 이색 취미가 될 것 같은데요.
대삼각형이라고 불리는 '베가, 알타이르, 데네브'는 여름철에 유독 밝게 빛납니다.
이 별을 기점으로 거문고자리와 독수리자리, 백조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천문대에 가셔서, 도심의 불빛 없이 뻥 뚫린 높은 곳에서 별자리 보는 건 어떠실까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눈에 담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여름철 이색 활동까지 추천해 주셨는데요.
취미를 잘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죠.
요즘엔 밤낮 더위도 만만치 않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캐스터]
네, 우선 야외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다면 강한 햇볕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주시고요.
기온이 크게 오른 데다 습도까지 높기 때문에 탈진과 같은 온열질환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장시간 노는 것보다 30분에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하고요.
별자리를 보러 가신다면 밤더위도 조심해야겠지만, 모기나 진드기를 또 주의해야 합니다.
얇은 긴 옷을 챙겨가거나,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의 사항 숙지하셔서 모두 안전하게 여름철 취미 즐기기 바랍니다.
[앵커]
네, 무덥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취미 활동하면서, 올여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 날씨도 확인해 볼까요?
[캐스터]
연일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사이 기온이 식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강릉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낮에는 펄펄 끓는 폭염이 기승인데요. 폭염 경보가 확대되며 전국을 뒤덮고 있는 만큼 매우 무덥겠습니다.
특히 영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6도 안팎으로 사람 체온보다도 높겠고요.
체감온도는 무려 38도까지 치솟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2도, 청주 35도, 대구 37도, 울산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는 쉽게 지칠 수 있는데요.
수분 섭취 충분히 하셔서 건강관리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곳곳에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까지 경기 북부에 최고 4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최고 2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소나기 소식도 있는데요.
영남에 최고 40mm, 충청과 호남, 제주에 최고 20mm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퇴근길 무렵에 쏟아질 것으로 보여서 천천히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에도 소나기 소식이 들어있고요. 뜨거운 열기도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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