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이진숙 탄핵안 국회 통과…대통령실 "오물 탄핵"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취임 3일 만에 위원장 직무가 정지됐는데요.
대통령실은 북한 오물풍선에 빗대 '오물 탄핵'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고,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해, 사흘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사례를 남기게 됐는데요. 야당의 탄핵 추진 직전 사퇴한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과 달리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죠?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혼자 남아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어요. 이 장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통령실은 이번 탄핵을 "오물 탄핵"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도 예산편성권 침해이자 삼권 분립 위배라고 지적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통과된 방송4법도 거부권이 사실상 예고된 상황에서 대립이 지속되는 모양새인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정책적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데요. 정점식 전 의장의 사퇴 이후 인물난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인사가 좀 이례적인 것이 원내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3선인데,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4선이라 정책위의장이 원내사령탑보다 더 선수가 놓은 상황이 됐거든요? 통상은 선수가 아래거나 같은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친한계' 원외 인사로 알려져 있죠. 이렇게 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과반 이상이 친한계 인사로 채워지면서 한 대표가 주도권을 잡게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당내 계파간 잡음은 이제 좀 잦아들어 간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오늘 한 대표가 마련한 황우여 비대위 구성원들과의 오찬에 불참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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