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체감 35도 무더위 계속…'찜통' 열흘 더 [앵커] 오늘도 체감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소 열흘간 폭염은 이어질 전망이라 건강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 여주 점동면의 낮 기온이 40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8월 5일 경기 안성시 고삼면에서 40.2도가 관측된 이후 5년 만입니다. 기존에 국내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른 경우는 모두 7번입니다.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40도가 기록됐고, 나머지는 최악의 폭염으로 여겨지는 2018년에 발생했습니다. 무더위가 극심한 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두 개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힌 가운데, 대기 상층에는 덥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버티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겁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로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며 열기를 유입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1994년, 2018년에도 비슷한 기압계가 형성되며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체감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한때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지만, 강수가 그친 뒤엔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 찌는 듯한 무더위가 더 심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최소 열흘 정도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은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폭염 #무더위 #온열질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TV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