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역대 최대 낙폭…코스피·코스닥 '20분 거래 중단'
오늘 우리 증권시장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이면서 코스피는 8% 넘게 폭락했고요.
코스닥도 무려 11.3%가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증시도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오늘 전장 대비 2.42% 내린 2,611.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가파르게 낙폭을 키우더니 2,600선과 2,500선을 차례로 내줬습니다. 결국 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에요. 과거에도 이렇게 코스피가 크게 휘청였던 적이 있었나요? 코스피가 이렇게 급락한 원인 뭐라고 봐야 할까요?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4년 만에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때만큼 지금 시장의 공포가 크다고 봐야 할까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오늘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도 12.4%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고요.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도 12.2% 하락했습니다. 한때 토픽스 선물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을 정도였는데, 오늘 뉴욕증권시장의 상황도 봐야겠지만 글로벌 전체로 증시 폭락세가 번지는 것 같아요?
다른 자산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역시 최근들어 급격히 출렁이는 모습인데요. 한때 1억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7천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금융시장의 충격이 이렇게 큰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렸어야 했던 것 아니냐 하는 금리 인하 실기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내리는 이른바 '빅 컷'을 단행해야 한단 주장도 있어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더불어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도 글로벌 경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한동안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변수들을 주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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