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열대야 피하는 시민들…이 시각 청계천
[앵커]
밤에도 참 더운 요즘입니다.
전국에서 열대야 일수가 길어지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달래는 분들도 많은데요.
도심 모습 어떤지,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참 더운 밤입니다.
이곳엔 시민들이 밤늦은 시각까지 더위를 달래려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물가를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시원해서 좋아요. 평소 밤에 더워서 잘 못 잤는데 오늘 이렇게 나와서 발 담그고 노니까 재밌어요."
산책을 나온 분들은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끼시기도 하겠지만, 밤이 더워 참 힘든 요즘입니다.
평소처럼 잠을 청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아 답답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밤 동안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면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현재 기온 28도, 체감온도는 30도입니다.
오늘도 열대야로 기록되면, 서울은 보름이 넘는 긴 열대야가 이어지게 됩니다.
강원 강릉과 속초 등에선 최저기온이 무려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초열대야 현상까지 일어났는데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는 지난 2018년보다 열대야 발생 추세가 더 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당분간 밤에 열대야가 지속될 거로 관측됩니다.
열대야 기간에는 너무 격한 운동을 하기보다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게 잠을 청하시기에 좋고,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시로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주시는 것도 열대야에 대처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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